배산임수(背山臨水)
등산을 하다가 쉬는 시간을 생각하여 보자.
산에 오르던 방향으로 앉아 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산을 오르던 반대 방향으로 앉아 쉬는 것이다. 즉 산을 등뒤로 하고 산 아래를 바라본다
만일 산의 오르던 방향으로 앉아 쉰다면 산이 곧 내게로 넘어 오는 듯 하여 사람은 뒤로 나뒹굴어지는 자세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산을 등뒤로 하고 앞을 바라보는 것이 배산임수(背山臨水)인 것이다. 건물 신축 시 배산임수의 원칙에 의하여 배치(配置) 하여야 한다. 한국의 전통 건축의 가장 대표적인 배치 방법이다.
궁궐, 절, 주택 등은 배산임수 배치 방법을 적용하였으며 가장 이상적인 배치 방법으로 이용된다.
배산임수란 산을 등지고 물이 있는 곳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지면에서 약간 이라도 높은 부분에 건물을 짓고 지대가 낮은 쪽을 마당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현대는 도시가 확산되면서 산을 평지로 만들어 무조건 남향으로 A.P.T나 주택을 짓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배산임수의 원칙에 맞지 않는 곳이 많다. 즉 배산임수의 반대인 배수임산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곳의 A.P.T, 주택, 상가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배수임산의 주택, A.P.T가 배치되는 경우 하극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즉 아들이 어버이 말을 듣지 않으며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존경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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