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실제 상황은 매우 나쁘다. 주변에서 유해를 물에 버린 후손을 조사해 보라.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불의의 사고나 예상치 않았던 재난이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한가족이 모두 사망하거나 집안이 질병(疾病)등 우환(憂患)이 끊이지 않는 것은 유해를 물에 뿌린 탓이다.

사찰(寺刹)의 승려(僧侶)는 화장해서 유해를 물에 뿌려 물고기 밥이 되도록 한다. 내 몸 의 한 부분이라도 헌신(獻身) 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이는 말 그대로 자비(慈悲)를 실천하는 것이다.

 스님은 속세(俗世)의 더러움과 인간의 오만 방자함이 싫어 순리와 자기 희생의 도(道)를 닦기 위하여 자비의 부처님 품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러므로 내 몸의 마지막 부분까지 물고기에게 주려는 배려(配慮)하는 마음일 것이며 또한 업보(業報)가 되는 자식(子息)이나 후손(後孫)이 없으므로 가능한일이다

 비록 스님이 아니더라도 후손이 없으면 죽은 후 유해를 물고기 밥이라도 되게 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 그것이 마지막인 까닭이다.

그러나 후손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삼가 해야 한다. 나 죽은 후 자손이 잘되든 말든 하고 생각 할 수도 있겠으나 인연이 없는 타인도 고통(苦痛)이나 불행(不幸)은 원치 않을 것이다.

하물며 동기(同氣)를 가진 후손에게 있어서야 후손이 망(亡)하는 것을 죽은 자 가 모를 것이나 안다면 땅을 치고 통탄하지 않겠는가.

한사람이 망하는 것은 크게 보면 별것 아닌 듯 하나 국가적으로 막대한 손실(損失)이다. 나라의 기초는 개인이자 가정이다. 개개인의 발전이 곧 나라의 발전인 것이다.

화장을 하게 되면 일반 매장과 같은 풍수지리론에 적용 받는다. 좋은 지리 즉 길지(吉地)의 납골에 모시면 후손이 흥(興)하게 되고 흉지(凶地) 납골에 모시면 망(亡)하게 되며 물에 뿌리면 일족파멸 하거나 고생만 하게 된다. 유해는 물과 상극(相剋)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