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이유로 양음(陽陰) 이라 하지 아니하고, 음양(陰陽) 이라 일컬어지며 이는 음덕(陰德)이 우선(優先) 하기 때문이다 조상의 음덕(陰德)이 본인을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는 것을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은 잘되면 내 탓 못되면 조상 탓이라 한다. 음양으로 본다면 잘되고 못됨이 모두 조상 탓 일 테지만 죽은 조상을 살아있는 자손이 모시게 되므로 잘 되도 내 탓, 못 되도 내 탓이 되는 것이다.
조상을 흉지(凶地)에 모시고 자신이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뿌리를 황무지에 심어놓고 열매 달리기를 바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사자(死者)의 거택(居宅)을 만드는 방법은 옛날 고인돌(돌멘)에서 시작하여 오늘날 화장으로 납골당에 모시기까지 여러 방법이 있었지만 뼈를 소중히 모시고자 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조상의 유해(遺骸)를 생기가 모이는 땅, 소위 명당(明堂)에 모시고자 하는 것이며 이러한 생기(生氣) 충만한 땅을 구하는 것이 음택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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